지금은 없어졌지만 한땐 괜찮았던 업소들을 리뷰해보겠습니다.
1. 금호아시아나 지하 H3클럽
금호아시아나 건물 자체가 매각이 되어 M프라자로 바뀌게 되었고
그 지하에 꽤 유명했던 H3클럽이 있었습니다.
굉장이 고급형이었고 도우미 50만동씩 주고 놀던곳이였습니다.
6년전 50만동이면 지금보다 가치가 더 높았겠지요?
2. 가쉽클럽
한때 호치민 3대장을 자처하던 클럽이였는데 진작에 망하고 그 자리에 여러 다른 가게가 들어섰다가
지금은 한인가라오케가 들어서지 않았나 새로 바뀌었나 모르겠습니다.
호치민 1대장 마사지 다이남 호텔 바로 옆쪽엔가 위치했었고
시설도 깔끔하고 분위기도 좋고, 바텐더들도 외모도, 매너도 괜찮아 가끔 술취하면 혼자도 방문하고
했던곳입니다.
3. M 라이브 바
윙티민카이 근방에 있어서 외로움에 들끓던 청년 유학생들이 가끔 놀러가곤 했지요.
당시 비용이 맥주가 7만동이였나 9만동이였나 싸지 않았기 때문에 가끔 특별한 날에만 가거나
가볍게 걸어가서 한잔씩 하고 바텐더들과 노가리까고 오거나 공연도 좀 보거나 했었습니다.
가게에서 투자한 투자금은 높아서 시설이나 모든것이 상당히 고급이였는데, 위치가 별로였나 망하고 말았습니다.
한창 빈채로 방치되다가 일본 식당이 들어섰는데 잘 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4. 39가라오케(해피페이스) , 166가라오케
여기 사장이 1군 다른곳에 새로 가게를 차렸는데 연락안한지 오래되서 다시 망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전성기때엔 나름 호치민 세미 텐프로급 애들도 있었는데, 아마 그중에 아직도 현역에 있는애들은 하나도 없을것입니다. 다 나이먹고 결혼해서 애낳고 잘살고 있겠지요.
166가라오케도 역사와 유서가 있는 베트남식 텐프로 가라오케인데 아주 오랜기간 영업을 해오다가
결국 대대적인 단속을 맞고 역사속으로 사라지고야 말았습니다.
5. 식스틴클럽(라이브바)
공연도 좋고 아가씨들 물도 좋아서 4년전에 자주 갔었는데 진작에 망하고 이 자리에 어떤 가게가 들어섰는지도
지금은 아무것도 모르겠습니다.
6. BMW 가라오케,퀸 가라오케
5년전 나름 호치민에서 최고 명성을 날렸었는데... 세월이 흐르며 시설도 낙후되고 점점 손님도 오지 않고 주인이 예전에 아는형으로 바뀌었다가... 몇 년전에 폐업하고 이 자리는 현재 폐쇄되어 아무런 영업도 하고 있지 않습니다. 한때 하이바쯩 왕대장 계급이였는데 세월이 무상합니다.
퀸가라오케는 막딘찌에서 적당한 수질과 적당한 가격으로 손님 몰이를 하다가 5년전에 로얄 패밀리 가라오케로 바뀌었었는데 지금은 영업을 하는지, 무슨 가게로 바뀌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7. S5클럽, 030클럽
로컬에서 나름 상위 클럽이였고, 테이블 잡으려면 기본 양주급이였고 가격도 상당했었던 클럽이였는데
워낙에 베트남 로컬클럽엔 베트남 졸부들과 업소 아가씨들이 마약을 많이 해대서...
당연히 마약 검사 때문에 망해버리지 않았나 예상을 해봅니다.
030은 마약 많이 하는 클럽으로 아주 유명했던 클럽입니다. 제가 외부에서 마약 단속해서 사람들 끌려 나오는것도 직접촬영한 사진 올립니다. 정말 돈이면 다 되는 베트남입니다.
8. 북한식당
3군에 있었던 류경식당입니다. 여기 주 손님은 일본인, 베트남인, 한국관광객등이였는데
한국사람이라면 누구나 호기심에 한번 방문해보고 싶어하는탓에 장사가 상당히 잘되었습니다.
여기서 일하는 종업원들도 다 북한 상류계층이였고 철저한 통제속에 있었지요,
그렇게 잘 나가다가 남북관계 경색으로 손님이 줄기 시작하더니 김정남 암살사건으로 한국 사람은
거의 안가게 되었고 결국엔 폐업을 하게 됩니다. 아마 저도 몇번 방문했었으니 손님 관리 장부에
남조선 여행안내원 반동분자 라고 적혀 있었을 것 같습니다. 무서워서 저도 그 뒤로는 방문한적이 없습니다.
이상 한때 호치민에서 이름을 날리다 역사속으로 사라진 업소들의 흥망성쇠 리뷰를 마칩니다.